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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4 21:14
 조회 :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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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고요. 대학생입니다. 학교가 집에서 너무 멀어 이번에 자취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300에 30이고요. 5개월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방을 치우면서 보니 쌀벌레가 득실댔습니다. 저녁때는 돈벌레가 나오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택시를 타고 바로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다시 들려서 확인하니 화장실에서도 바퀴벌레가 나오더라고요. 화장실에 있는 비누는 곰팡이가 쓸어있고요. 그리고 가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주인한테 연락하니 가스를 신청하라고 해서 가스 직원을 불렀습니다. 출장비 15000원을 감수하고 부른건데 가스는 이미 신청되어 있고 밸브만 잠겨 있던 것이더라고요. 그 사람이 저의 편의를 봐줘서 돈을 안받고 돌아갔지만 이것은 엄연히 집주인이 집을 소홀히 한 탓이니 저는 분노가 일었습니다. 그러나 참고 벌레약을 잔뜩 뿌리고 며칠 후에 다시 방문하여 잠을 청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찬물만 나오고 온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난방도 되지 않았습니다. 난방기가 고장나 있었습니다. 수도도 새고 물도 내려가지 않더군요. 집주인은 수도를 고쳐주겠다고 했으나 그 뒤로도 수도기사는 오지 않았고 찬물이 나왔습니다. 저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벌레가 나왔을때도 집주인은 저보고 장판청소를 하고 온도를 올리라고 하며 모든 책임을 저에게 떠넘겼습니다. 저는 완전히 질려서 집을 해약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저는 자취를 결심한 다음부터 쓸데없는 지출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자려다가 벌레가 나와서 택시타고 집으로 몇 번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까지 택시비만 17000원 나와요. 벌레들 퇴치하려고 약도 많이 샀고요. 그런데 집주인은 부동산법에 의거하여 5개월을 살아야 하고 해약은 불가하며 다른 세입자를 알아보는 것은 가능한데 부동산에 중개수수료 12만원은 저희보고 지불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원통이 터집니다. 저는 제가 선불한 30만원과 보증금 300만원을 돌려받고 이 집에서 나오고 싶습니다. 오히려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싶고요. 제가 벌레 나올때마다 몇번이나 울고 겁에 질려 그 집에 들어갔는지 모릅니다. 도저히 방도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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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lawdom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