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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2 17:20
 조회 :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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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아동 폭행으로 이혼을 하려고합니다.
13개월된 첫 아이와 뱃속에 11주 되가는 태아가 있습니다.
평소 남편과 사이가 좋은편이며,
남편이 손찌검 한적은 없습니다.
술과 도박을 즐기는 사람도 아니구요.
불과 몇시간 전에 일어난 일이구요 남편이 술을 많이 먹었네요
언니네 집에서 술을 먹고 짐을 챙기면서 남편이 핸드폰 챙겼냐
빠진건 없냐 그러더라구요.
전 완전 취했구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좀 취했구나 이정도였나봅니다.
제가 운전을 하고 아이를 남편이 안고 차를 탔는데
뒤에서 아이도 제대로 못안고 둘이 머리를 박고 아이는 울고 난리였어요
정말 불안했지만 남편이 취해서 애 잘 안으라고 한마디 했죠
집에 도착하고 남편이 내리질 못하더라구요
뒷자석 문을 여니 아이가 대롱 매달려서 한바터면 떨어질뻔했어요.
화가 나서 암말도 않고 애를 안고 걍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 안에서 핸드폰 챙겼어? 이러더라구요
당신 정신이나 챙기세요 했더니 잠시후 제 턱을 치더니 핸드폰 챙겼어 이러는 거에요
또 그랬죠 다 챙겼으니깐 당신 정신만 챙기면 된다구요
그랬더니 제 턱을 또 치는 거에요
엘리베이터문을 막고 계속 절 몰아붙이는거에요 벌써 세번이나 물어봤으니깐 그만하라고 했어요
턱이 아프니깐 넘 화가 나더라고요 밀치면서 내리라고 머하는짓이냐고 했쬬
그랬더니 내가 언제 세번이나 말했냐고 이유나좀 알자 하는거에요
애 추우니깐 그만하고 들어가라니깐 절 벽으로 몰아넣고 목을 짓누르는 거에요
안고 있는 애가 짓눌리는데도 계속 벽에 박고 짓눌렀죠
아픈데도 애땜에 넘 놀라고 무서워서 신랑 얼굴을 꼬집었어요
애 아프니깐 그만하라고 소리소리 지르는데 아랑곳 않고 바닥에 밀쳐서
심하게 넘어졌습니다. 그 바람에 팔이 힘이 빠져 남편이 애를 바닥에 팽개쳤어요
전 아이땜에 이성을 잃고 울면서 아이한테 달려갈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가까이 못가게 계속 밀쳐내더니 자기가 애를 안고 문을 열더라고요
애 달라고 했더니 절 밀면서 애를 바닥에 그냥 떨어뜨리더라구요
전 애한테 미친듯이 달려들었는데 신랑이 못가게 계속 절 밀쳤어요
집에 들어와 신랑이 다시 애를 내팽겨치고
갑자기 제 다리를 걸어서 절 쓰러뜨리는 겁니다.
순간 둘째가 너무나 걱정이 됐습니다. 이러다 내 아이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신랑은 아랑곳하지 않더라구요
우리 첫째는 우리가 언성 높여 장난만 쳐도 기겁을 하는데
이런 모습을 봤으니 얼마나 놀랬을지...................
애가 대성통곡 하는데 애나 저나 내팽겨치고
제가 미친듯이 애한테 달려가니깐 애를 못만지게 안방으로 끌고 가더라구요
애는 저한테 오려고 발버둥 치고 우는데 전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애가 머리는 다치지 않았는지 울고 불며 애 떨어뜨려서 아프다고
병원 가야 된다고 애원하다시피 하면서 겨우 제가 안았습니다.
애를 안고 대성통곡 했어요 애도 울고 저도 울고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구석에서 애를 안고 대성통곡 하니깐 갑자기 뺨을 툭 치더니
병원 안가냐고 하더라구요.
제발 나한테 손도 대지 말라며 피했습니다.
저에겐 너무나 충격적인 시간이었어요.
무조건 이혼할 생각이구요. 이혼 안해준다면 법정까지 갈 생각 입니다.
남편이 무서워서 전 살수 없어요
임산부인 나를. 어린 아들을 배속에 있는 태아까지 죽이려 했던 사람입니다.
아이가 커서도 기억할까봐 무섭습니다.
지금 제 목에는 피멍이 들어 있구요. 팔목과 발등 발날에 멍이 들어 있습니다.
엄청 시끄러워서 옆집 사람들이 다 들었을거에요
증인이 되주지 않을까 싶네요...............
제게 승산이 있을까요?
양육권은 제가 가질수 있을까요?
아동폭행에 성립이 되는지.. 양육권만이라도 제발 갖게 해주세요..
변호사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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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lawdomi@gmail.com